(어른)안타깝지만 무너져야합니다(막13:1~13)-2024.11.17.교회력 마지막 둘째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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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IhraCfy_Mbg?si=rkOZf1f7dj8og9i0
(본문 중)
3~4절의 말씀입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때 사람의 미혹이 있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난리가 일어나고, 난리의 소문이 퍼질 것입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 일은 빠짐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멸망의 시작은 플로루스라는 로마 총독부의 총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요세푸스라는 유대인 역사가는 유대 전쟁사라는 책을 기록했는데, 그 책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어떤 계기로 무너지게 되었는지가 잘 쓰여져 있습니다.
요세푸스에 따르면 플로루스는 돈을 밝히고 유대인들의 재산을 약탈하며, 잔인하고, 늘 성전의 재물을 탐하는 자였다고 합니다.
이를 유대 지도자들은 틈이 날 때마다 로마의 귀족들과 황제에게 고발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플로루스는 자신이 한 일을 은폐하기 위해 로마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부추겼습니다.
유대지역의 총독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이러한 갈등은 결국 전쟁으로 치닫게 됩니다.
전쟁의 발단은 별 일이 아니었습니다.
가이사랴 지역의 유대인 회당과 그 회당 옆 땅 주인과의 마찰로 시작되었습니다.
회당 사람들은 땅 주인에게 자신들에게 땅을 팔라고 청했습니다.
시세의 몇 배를 제안했으나 헬라인이었던 땅 주인은 그 청을 거절하고, 보란듯이 그 자리에 작업장을 만들어 버립니다.
이에 회당 사람들 중 몇 명이 격분하여 공사를 방해했고, 플로루스는 공사 방해가 불법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방해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은 8달란트를 들고 플로루스에게 가서 회유합니다.
돈이 탐이 난 플로루스는 은 8달란트를 받고, 공사 방해를 모른 척 해 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가아사랴 사람들의 화를 돋구는 일이었습니다.
가이사랴의 사람들 중 몇 명이 안식일날 유대인의 회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회당 앞에서 항아리를 엎어 놓고 그 위에 새를 제물로 바치는 시늉을 했습니다.
이는 나병에 걸린 사람이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즉 유대인들을 나병환자 취급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나병을 하나님의 형벌이고, 치욕스런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랬기에 순간 무력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로마의 기병대가 개입했고, 유대인들은 플로루스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뇌물로 준 은 8달란트를 미끼삼아 플로루스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플로루스는 그런 유대인들에게 누명을 씌워 체포합니다.
이 일을 많은 유대인들이 알게 되었고, 플로루스의 행동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리고 플로루스의 탐욕을 지적하고 조롱하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플로루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에 대한 조롱과 욕설을 반란으로 꾸몄고, 기병대를 끌고 가이사랴가 아닌 예루살렘으로 쳐들어갑니다.
형식적으로 왕궁 앞에 재판정을 만들어 재판하였고, 수 많은 예루살렘 주민들을 학살하였습니다.
약 3600명의 사람들이 처형되었고 갓난 아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로마의 원로였던 케스티우스 장군에게 예루살렘에서 반란이 일어났다고 거짓 보고 하였습니다.
이에 과격파들이 들고 일어섰습니다.
로마와의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격파를 지지하는 백성들의 숫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당시의 유대 지역의 왕이었던 아그립바 왕이 전쟁 반대의 연설을 하였고, 대제사장들과 원로들은 과격파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과격파들은 설득 당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그립바 왕을 비난했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예루살렘 성에 침입하였고, 로마 군인과 제사장들과 귀족들을 다 죽입니다.
이로서 약 4년간의 유대와 로마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복음서 8절의 말씀처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AD66년에 일어난 일이었고, 4년 뒤인 AD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로마에 의해 초토화 됩니다.
본질을 잃어버리고 정치인과 귀족과 로마 총독의 뒷 주머니 역할을 담당했던 성전의 끝은 무너짐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성전이었지만 사람들은 그 성전을 자기 잇속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성전은 무너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아니라 사단의 유혹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사단에게 시험 당하실 때, 시험 중 하나가 무엇인지 기억하시지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데려가서 뛰어내려 보라고 유혹한 것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성전을 유혹하는 곳으로, 이 세상의 권세 잡는 곳으로,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곳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전은 무너져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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