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위로부터 오는 거듭남(요3:1~17)-2026.3.1.사순절 둘째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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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1tvHpPdvdpA?si=2nHz-RFrdgkdR6Lr
(본문 중)
복음서에서는 “밤”이라는 시간대를 영적인 어둠이나 불완전한 이해를 상징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마태복음 14장에서는 제자들이 한밤중에 갈릴리 바다에서 풍랑으로 인해 고난을 받습니다.
마가복음 14장에서는 베드로가 닭 울기 전 한밤중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는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기 위해 밤 중에 밖으로 나갑니다.
이처럼 복음서에서의 밤은 어둡고, 불안하고, 불신앙적인 것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니고데모도 밤 중에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이것은 니고데모의 상태가 영적인 어둠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표적을 통해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니고데모는 영적으로 어두웠고, 직감만 할 뿐 아직 하나님 나라에 대해 확고히 알지 못했습니다.
대충 알고는 있지만 확실이는 몰랐고, 예수님께 가까이 왔지만 아직 믿지 못한 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 앞으로 와서 표적에 대해서 말합니다.
표적이야 말로 눈에 보이는 것이고, 니고데모가 이해하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참 재미있지요?
표적에 대해 말하는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다니!!
만일 저 같으면 “표적 잘 봤지? 내가 이런 사람이다!! 그러니 나를 따르라”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니고데모와 같은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지도자, 산헤드린 공회원, 경건하고 명망 높은 사람, 율법을 잘 알고 율법대로 사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에 대한 열심, 신앙에 대한 열심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열심들은 니고데모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른 이해를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거듭나라고 하십니다.
거듭나야만, 다시 태어나야만 하나님의 나라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듭난다”는 말은 단순히 다시 태어난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더 깊은 의미로 “위로부터 태어나다”는 뜻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거듭남이라는 것은 자기 스스로가 결심해서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새로운 창조입니다.
내 열심으로 인한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한 변화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좀 더 착하고, 좀 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좀 더 평화로운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주일에 빠지지 않고, 헌금하고, 여러 봉사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거듭남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모든 것의 중심이 나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을 낸다 한들, 하늘의 것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거듭나라!!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를 위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맡기지 않으면 진정으로 변할 수 없고,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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